안녕하세요. 포너블 입문하고 있는 군인입니다.
군대 절반 남은 시점인데 어느정도 여유가 생긴후부터 학업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때 이쪽으로 진로를 정한후부터 대학교 진학하고 입대전까지 막연하게 공부를 했지만 깔짝하고 복습도 안해서 현재는 거의 남아있는게 없습니다. 기억나는건 그나마 네트워크랑 칼리리눅스랑 c정도..
솔직히 지금까진 핑계대면서 제대로 안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정신차리자해서 주말내내 검색을 했고 그 결과 제가 좋아하는 분야가 포너블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파이썬공부와 BOF 달고나문서를 정독하면서 정리중입니다. 문제풀이도 직접 해보고 싶은데 싸지방이라 개발쪽 공부정도만 할수 있을거같아서 이게 또 고민입니다; 남은 군대기간동안 무엇을 더 챙겨서 나가면 좋을지 모르겟습니다..
3줄요약
1)한 게 없어서 다시 시작해야됩니다
->지극히 정상입니다. 제가 만나본 학생들도 (대학이 어디든 상관없이) 80% 정도 지금 조오화 님과 동일했씁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공부를 열심해 했어도 군대 뺑뻉이 보직으로 자기 전공 뜨지 않는 이상 솔직히 군대 가서 열심히 훈련하다보면 어느 정도는 까먹습니다. 그러니 조오화 님도 100% 정상입니다. 걱정 ㄴㄴ
3) 싸지방, 군대 환경에서 어떤 공부를 해야 전역 후 도움이 될까요?
-> ① 파이썬 + c언어 (포너블 or 개발만 할 수 있으면 개발도 아주 죠음) , ② 영어 딱 이거 두 개만 잡으세요. 운동 좋아하시면 운동도 꾸준히 하시구요. 저도 군대 있을 때 (훈련기간 제외하고는) 5대기 찰 때도 운동은 거의 맨날 했습니다. 그리고 영어도 거의 맨날 했는데 사회 나가서 진짜 이게 엄청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자기는 한국에 살 거라고 영어 왜 하냐고 물어보는 친구도 있는데 애초에 해킹, 개발을 꾸준히 하려면 영어는 필수입니다. 영어 없는 꾸준한 해킹, 개발은 불 없이 꾸준히 요리를 하겠다는 것과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