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시대 문제풀이

요즘 LLM 사용량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LLM을 어디까지 사용하는 것이 문제풀이에 학습효과를 최대로 낼 수 있는지 고민이 있습니다. 당연히 리버싱 문제를 LLM에게 던져버리는 것은 학습효과가 없겠지만, FSB의 패턴 정도를 찾아내고 이런 페이로드 작성을 맡기는 정도는 괜찮을까 싶기도 하면서 그냥 하기 귀찮은 것을 스스로 타협하나...싶기도 하네요. 그러면서도 LLM이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이 시기에 우직하게 모든걸 직접 푸는게 현시대가 요구하는 "해킹 실력"에 부합할까 싶기도 합니다.

발상과 분석까지만 스스로하고 그 외에 페이로드 구성을 LLM에게 맡기는 학습 방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은 LLM을 이용한 더 나은 학습 방법이 있을까요?

작성자 정보
익명 (49.1)
저는 LLM 사용과 관련해서, 단순히 결과를 얻었다는 사실만으로 그 과정을 전부 제 실력이라고 보지는 않는 편입니다. (어느 정도 선을 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 풀이 자체를 LLM에게 맡기고, 충분한 이해 없이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결국 답지를 옮겨 적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적어주신 내용처럼, 발상과 분석은 스스로 하고 페이로드 구성 같은 일부를 LLM에 맡기는 방식은 상황에 따라 충분히 학습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대신 그 경우에도 "왜 이 페이로드가 동작하는지", "조건이 바뀌면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까지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빠지면 결국 단순 위임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LLM을 결과를 대신 내주는 도구라기보다는, 막힌 부분을 풀어주거나 내 생각을 검증해주는 도구로 활용하는 쪽이 학습 효과가 더 크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무엇을 사용했느냐가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내가 무엇을 이해했고 이후에도 LLM 없이 스스로 재현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LLM이 강력한 도구인 건 분명하지만, 그 도구가 생각을 대신하는 순간부터는 문제 해결의 의미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의견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