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점이 온다앗...!!!

영국 산업혁명 시절에 "노커업(knocker-up)"이라는 직업이 있었던 거 아시나요?
새벽에 막대기로 창문 두드리거나 완두콩 쏴서 사람들 깨워주던 인간 알람 같은 직업인데, 시계가 보급되면서 진짜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이 얘기 들으면 늘 드는 생각이, 직업이 없어지는 건 생각보다 훨씬 빠르다는 거예요.
그리고 요즘 AI 발전 속도 보면, 체감상 "어? 이거 몇 년 뒤면..."이 아니라 "몇 달 뒤면..." 느낌도 나고요. 그래서 문득 불안해집니다.

"해킹&보안"도 언젠가 노커업처럼 "반짝하고" 사라지는 직업이 되는 건 아닐까?
AI가 취약점 찾고, 익스플로잇 만들고, 패치까지 자동으로 하는 흐름이 점점 더 현실이 되는 것 같아서요.
특히 "특이점" 얘기까지 나오면, 기술이 사회를 재편하는 속도가 사람의 적응 속도를 넘는 순간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보안은 좀 성격이 다르지 않나 싶기도 해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공격면이 더 커지고

자동화가 강해질수록 공격자도 자동화를 쓰니,
결국 "도구가 바뀌는 것"이지 싸움이 끝나는 것은 아닐 수도 있겠고

오히려 앞으로는 키보드로 다 하는 해커보다 위협 모델링/리스크 판단/검증/책임소재 같은 쪽이 더 중요해질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리고 더 큰 고민은 이거예요.
만약 정말 특이점급 변화가 오면,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까?

평생직장 같은 감각은 이미 깨진 지 오래고,속도가 미쳐 돌아가는 느낌인데...
그렇다고 매일 불안에만 살 수도 없잖아요.

다들 요즘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보안/해킹 쪽은 앞으로 사라진다 쪽에 가까울까요 아니면 변형된다 쪽에 가까울까요?
그리고 이런 시대에 개인은 뭘 기준으로 커리어랑 삶의 방향을 잡아야 할지? 의견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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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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