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힌트에서 Non-repudiation란 키워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위키백과에서는..

부인봉쇄 - 위키백과: 부인봉쇄(Non-repudiation)란 어떤 분쟁에 말린 관계자가 진술서 혹은 계약서의 유효성을 부인하거나 반박할 수 없도록 보장하는 개념이다.

부인방지(부인봉쇄, Non-repudiation)는 계약서를 작성한 당사자가 이것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것을 막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자신의 비트코인 계좌로부터 어디로 코인을 송금시켰다면 나중에 안 보냈다고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RSA는 공개키(public key), 개인키(private key)가 구분되어 공개키로 암호화한 것은 비공개키로 복호화를 하게 됩니다. 수식으로 나타내면 암호화는 $c = m^e\;\textrm{mod}\;N$이고 복호화는 $m=(c^d\;\textrm{mod}\;N)=(m^{ed}\;\textrm{mod}\;N)=m$입니다.
근데 sign_message의 코드를 보면

def sign_message(self, m):
    return pow(bytes_to_long(m), self.d, self.N)

오히려 비공개키 $d$로 암호화(?)를 하고 있습니다. 즉 $m^d$가 나오는데 이것을 복호화(?)하는 것은 간단하게 공개키 $e$로 제곱하고 $N$으로 나눈 나머지를 취하면 됩니다. 즉 이것은 암호화(encryption)/복호화(decryption)가 아닙니다. 이것은 서명(signing)과 검증(verification)이라 합니다.

이게 어떻게 작동하는 거냐면 개인키로 서명한 것은 공개키를 사용해야만 유효한 문서가 됩니다. Cody가 $s = m^d\;\textrm{mod}\;N_C$로 서명한 것($s$는 signature의 앞글자에서 따옴)을 예를 들어 다른 사람 Arnold의 공개키 $(65537, N_A)$로 검증하려 해서 $s^{65537}\;\textrm{mod}\;N_A$를 구하면 해석할 수 없는 쓰레기 값이 나옵니다. 오직 Cody의 공개키로만 검증해야 유효한 메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Cody의 개인키 $d$를 모르는 사람은 원하는 내용으로 Cody의 서명을 위조(forgery)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Cody의 공개키로 검증이 된 서명은 개인키를 알고 있는 Cody가 작성한 것이 보장되고, 또 Cody는 그것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부인할 수 없습니다.

더 궁금한 것은 댓글로, 다른 문제 질문은 추가 질문을 해주시면 성실히 답하겠습니다.

참고
RSA 전자 서명 - 드림핵 강의